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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보/자동차 상식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중심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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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 있는 것이 바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플랫폼 플레오스(Pleos)입니다. 'Pleos'는 'Pleo'(더 많다라는 뜻의 라틴어) + 'OS'(Operating System)의 합성어로, "더 많은 가능성을 제공하는 차량 운영체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차량 제어를 넘어서, 인간 중심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적합한 차량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습니다.

현대차 플레오스 커넥트
현대차 플레오스 커넥트

1. Pleos Vehicle OS – 차량 내부 시스템의 뇌

Pleos의 핵심 구성 중 하나는 Pleos Vehicle OS입니다. 이 운영체제는 차량 내 다양한 전자장치를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로, 기존보다 훨씬 유연하고 효율적인 구조를 자랑합니다.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리 구조

기존 차량은 각 기능(예: 파워윈도우, 내비게이션 등)에 맞는 제어기(ECU)가 따로 있었지만, Pleos Vehicle OS는 고성능 컴퓨터(HPVC)와 존 컨트롤러로 통합해 제어기의 수를 약 66% 이상 줄였습니다.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혁신 (OTA)

OTA(Over The Air) 기능을 통해 차량을 정비소에 가지 않고도 기능을 추가하거나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기능이나 주차 보조 기능 등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추가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 효율적인 전장 아키텍처

이러한 통합 아키텍처는 차량의 무게를 줄이고, 전력 소모를 최적화하며, 시스템 간 통신 속도도 크게 향상시켜 차량의 전체 성능과 안정성에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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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플레오스 커넥트
현대차 플레오스 커넥트

2. Pleos Connect – 인포테인먼트의 새로운 차원

Pleos Connect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한 다음 세대 스마트 차량 UI 플랫폼입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를 기반으로 하며, 차량과 모바일의 경계를 허무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 친숙한 UI, 직관적인 UX

Pleos Connect는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UI를 제공합니다. 앱 아이콘, 멀티태스킹, 제스처 등 모바일에 익숙한 사용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멀티 윈도우 지원

운전자는 한 화면에서 내비게이션 + 음악 + 날씨 + 메시지 등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차별화된 포인트입니다.

 

▷ Gleo AI – 맥락 인식 음성 비서

Gleo AI는 단순한 명령어 인식이 아닌, 운전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는 지능형 음성 어시스턴트입니다. 예를 들어:

  • 운전자가 "집에 가자"고 말하면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집까지의 최적 경로를 설정합니다.
  • "덥다"라고 하면 자동으로 에어컨을 켜줍니다.
▷ Pleos ID – 사용자 맞춤형 설정

하나의 Pleos ID로 로그인하면, 차량을 바꿔도 기존 설정(시트 위치, 온도, 앱 설정 등)을 그대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공유차량이나 가족과 차량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현대차 플레오스 커넥트
현대차 플레오스 커넥트

3. 도입 계획 및 미래 확장

현대차그룹은 Pleos Connect를 2026년 2분기에 출시되는 신차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약 2,000만 대의 차량에 확대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넘어,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차량 간 통신(V2X) 등 다양한 영역과 연계되어 진화하게 될 것입니다.

현대차 플레오스 커넥트
현대차 플레오스 커넥트

4. Pleos Playground – 누구나 개발할 수 있는 차량 앱 생태계

현대차그룹은 개발자를 위한 오픈 플랫폼 Pleos Playground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 개발자가 차량용 앱을 자유롭게 만들고 테스트할 수 있는 가상 환경을 제공하고,
  • 검수 과정을 거쳐 실제 차량에 탑재될 수 있도록 하는 앱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처럼, 운전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앱을 골라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앱 마켓'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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